산행후기

바덴포웰1(Baden-Powell Trail-1) -Jan.19, 2008 산행 -글쓴이-강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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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밴쿠버 동쪽 끝에서부터 웨스트 밴쿠버 서쪽 끝까지 부채모양으로 밴쿠버를 아늑하게 둘러싸고 있는 산,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아 목을 돌려야 그 긴 줄기를 읽을 수 있는 산줄기가 있지요. 이 산줄기는 전체 노스쇼어 마운틴을 포함하고 있는데 바로 딥커브(Deep Cove)에서부터 홀슈베이(Horseshoe Bay)까지의 산줄기랍니다. 이 긴 산줄기가 동에서 서까지 하나의 산행로로 이어져 있다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전문산악인들에게는 일정을 잡고 도전을 시도하는 특별한 곳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이 길은 ‘바덴 포웰 Baden Powel’이라는 산행로인데 전체 약 48KM의 길이로 약 14시간 이상의 산행 코스로 이어진답니다.
노스쇼어의 산들을 집중적으로 산행해본 사람들이라면 ‘바덴포웰Baden Powel’이라는 표시가 그렇게 낳설지 않을 것입니다. 노스쇼어 어느 산에서도 ‘BP’ 혹은 ‘Baden Powel’ 안내 표시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낮이 긴 여름이면 일찍부터 종일 산행을 시도하거나 또는 1박 정도 야영을 하는 것으로도 산행인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인기코스이지요. 도심가까이에 위치하여 그다지 위험하거나 난코스가 아니면서 도심의 광활한 뷰와 깊은 산과 바다 등 대자연의 모든 것을 코스별로 느끼면서 대장정의 산행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산행팀은 이 48Km의 대장정의 길이를 염두에 두고 몇 단계로 종주 계획을 가지고 1차로 딥커브(Deep Cove)에서 린케년(Lynn Canyon Suspension Bridge)까지의 약 13km 산행을 시도했습니다. 이 전체 코스가 산행 전문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만큼 금주는 이 바덴포웰의 전체를 다루고 다음주에는 오늘의 1차 산행 코스인 딥커브에서 린벨리 케년까지를 집중적으로 다룰까 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전체 바덴포웰 그 중의 일부 구간이었지만 그 산행에서 주는 자연의 메시지는 앞으로 이어질 대 장정의 메시지를 암시해주는 설레임의 시작이었지요.

바덴 포웰은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밴쿠버 시내를 끼고 이렇게 긴 트레일을 갖춘 산이 있을까 할 정도로 거대한 산줄기로 밴쿠버 어디에서고 산사람을 유혹하고 있는 코스입니다.

이 구간에는 몇몇 산행인들에게 구간별로 인기 있는 코스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동쪽에서부터

딥커버(Deep Cove)- 씨모어 캐년(Seymour Canyon )- 린크릭(Lynn Creek)- 린케년의 흔들다리(Lynn Canyon Suspension Bridge)- 파워라인 트레일(the Powerline Trail east of the dam)- 그라우스 마운틴(Grouse Mountain)-캐필라노의 클리버 댐 (Capilano River by way of the Cleveland Dam)- 블랙마운틴(the summit of Black Mountain -1217m)- 호슈베이(Horseshoe Bay)  등의 코스를 만나거나 지나치고 있습니다.
이 코스들을 잘 활용하여 릴레이식 산행을 한다면 그리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이 긴 대장정의 산행로를 모두 정복한다면 아마도 어느 산도 두렵지 않을 만큼 도전감이 생기겠지요. 또한 노스쇼어를 바라볼때마다 성취감과 정복감에 앞서 산의 어른이 된 마음으로 밴쿠버를 보듬고 있는 그 산이 사랑스러울 것입니다.

밴쿠버 긴 대장정의 시작 부채 산행 ‘바덴 포웰’,
노스쇼어의 거대한 산새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들어오라고 손짓했던 유혹이 있었지요. 그 모습에 감히 접근이 어려웠던때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겉보기와 다른 아기자기한 순수한 예술세계를 펼쳐놓고 산인들을 녹이면서 마음을 동하게 하는 세상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밴쿠버를 거대하게 둘러쌓던 근엄함과 달리 오랜 세월 지켜온 내면의 순수함으로 감동을 주는 대자연을 통해 잠시 오랜 세월 굳어진 나의 인간적 아집을 돌이켜 허물어 보는 시간도 가져봤습니다.


(다음주는 바덴포웰의 딥커브(Deep Cove)에서 린케년(Lynn Canyon Suspension Bridge)까지의 12km 산행이야기가 게재될 예정입니다.)       
기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나 산행의 기사 및 정보 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ss1133ss@gmail.com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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