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로키 10박11일(2019년 7월7일 - 7월17일) 산행후기 -글쓴이- woobo(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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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Baesang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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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가는 글>



22년전 초등 5학년, 중 1학년 아이들과 여름방학때 1주일간 로키를 다녀왔었다.밴프,자스퍼 일대에 캠핑을 하면서 레이크 루이스,모레인 레이크,애서배스카 아이스 필드 등지를 돌아 다녔다.터키석 빛깔의 호수와 지근 거리에서 글레이셜을 보는 것 만으로도 황홀했었다.
이번 여행은 관광이 아니라 산행이 목적이었다.
왜 산행을 하느냐고 자문해 봤다.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 산을 오를 수록 산의 참모습을 볼수 있었다.산정에서 보는 로키는 상상이상으로 광대무변 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로키산행 이전에 로키의 진면목을 몰랐다.10박11일동안 캐네디언 로키의 체험은 경이로움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무지에 대한 각성의 기회이기도 했다.

제1일(7월7일)
오전 5시30분 밴쿠버한인산우회 12명(대장 배상기)은 hwy1 exit95 부근 맥도널드에 집결했다.카풀을 위해 어떤 회원은 새벽 2시에 일어나기도 했다.배 대장은 이번 산행지 9곳중 8곳은 자신도 처음 가는곳이라고 했다.
차량 3대에 4명씩 타고 lake louise 캠프 그라운드까지 7시간30분간의 운행을 시작했다.도중 Rutherford beach 휴게소에 들렀으나 비가 내려 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했다.가는 중에 비가 내렸다,그쳤다를 반복해 일기가 고르지 않을 것임을 예감했다.캠프 그라운드 가는 길에 있는 natural bridge와 emerald 호수를 일별했다.
연초 힘들게 예약한 lake louise 캠프 그라운드 site L8,10,11에 차를 대고 짐을 풀었다.
샤워장과 화장실 가까운 사이트를 예약한 덕에 무척 편리했다.그러나 코앞에 있는 화장실이 성수기에 '수리중'인 것을 어찌 예상할 수 있었을까!

제2일(7월8일)
로키산행이 시작됐다.오늘 목표는 devil's thumb.해발 2,458m,elevation gain 710m. lake louise Fairmont 호텔과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댔다.이미 차들로 북적했다.오전 7시15분 산행을 시작했다.lake louise와 산책코스인 mirror lake을 거쳐 agnes lake에 도착했다.teahouse앞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쳐 모닝커피를 포기하고 관광객들의 최종 도달지점인 big beehive 로 향했다.switch backs 산길을 거쳐 이곳에 이르러 점심을 먹었다.그때 devil's thumb 꼭대기에 사람 하나가 나타났다.까마득하게 보였다.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하는 걱정부터 들었다.하여튼 이제부터가 본격 산행이다.big beehive를 지나면 산행안내 표지판이 없는데다 좁고 가파른 바위 암벽이 나타나 기어 올라야 했다.이어 눈밭과 너덜지대가 급경사면에 걸쳐 이어져 긴장을 늦출수 없었다.그러나 난코스를 돌파하자 정상이 나타났다. 360도 로키가 웅자를 드러냈다.우리 팀 12명 밖에 없었다.오르는 동안 비옷을 몇번이나 입었다 벗었는지 모르겠다.저 아래 왼쪽에 그린빛 아그네스,그 오른쪽에 milky green의 레이크 루이스가 또렷이 대비됐다.호수 색깔이 이렇게 다르다니 신기했다.레이크 루이스를 껴안고 있는 Fairview 산(2,744m)이 팔을 벌리면 닿을듯 했다.레이크 루이스 빙하의 주 공급원이자 주봉 mt. victoria(3,459m)의 글레이셜이 선명히 눈에 들어왔다.약 9시간 걸린 첫 산행이었다.

제3일(7월9일)
새벽 4시에 기상했다.해발 3,080m,elevation gain 1,270m의 Eiffel peak을 오르기 위해서였다.등산 출발지인 moraine lake 주차장이 새벽 6시전에 가득 찬다는 소식을 듣고 서둔 것이다.4시45분 캠프장을 나서 11km,22분 걸려 모레인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라면을 끓여 먹고 호수로 이동해 기념사진들을 찍었다.이미 사람들로 붐볐다.
7시45분 산행을 시작했다.긴 산책길을 벗어나자 larch 숲지대가 나타났다.이어 야생화 풀밭지대를 지나 경사도가 높아지면서 지그재그 오름이 시작됐다.능선을 올라 바위,돌밭을 통과하자 더 가파른 암벽과 눈밭이 나타났다.이제부터 scrambling. 앞선 사람의 뒤를 따라 바위 모서리를 잡고 다리를 끌어 올린다.부스럭 돌이 떨어진다.모두들 헬밋을 써 이에 대비했으나 바싹 긴장했다.어떤 이는 비교적 무난하게,어떤 이는 사투를 벌이다시피 했다.원정산행은 용기를 불러 오는가.3천m 고지에 전원이 올랐다.누구랄 것없이 서로 껴 안았다.어떤 이는 배 대장에게로 달려가 포옹했다.산 아래서는 ten peaks가 하나의 큰그림으로 눈에 들어 왔었다.지금은 눈높이에서 봉우리 하나 하나의 모습이 뚜렸했다.3천m급 10개 봉우리의 시작과 끝부분을 확인할수 있었다.그뿐인가, ten peaks와 평행으로 치닫는 산군과 또 그 너머에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긴 네모꼴의 거대한 산괴가 이웃인양 모습을 드러냈다.temple 산(3,544m)과 pinnacle 산(3,087m)은 지척이었다.하산길은 올 때의 역순.모두가 뿌듯한 마음이었다.오후6시쯤 모레인 입구에 당도했다.카페에 들러 자축하려 했으나 이미 닫혀 있었다.사진촬영,점심시간을 포함해 약 10시간의 산행을 한 것 같다.잠발란 신발을 내려다보니 긁히지 않은데가 없었다.
산행성공은 날씨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비교적 맑았고 덥지 않았다.로키 고산지대 특유의 강풍도 오늘만큼은 참아 주었다.올라 갈 때 해가 뒷편에 있었고 내려 올때도 해가 뒤에서 따라와 주었다.전원이 정상을 밟은데는 행운이 많이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제4일(7월10일)
이틀간의 빡센 산행을 감안,오늘은 여유있는 프로그램이었다.오전 9시가 지나 캠프를 출발해 밴프 선샤인으로 향했다.8인승 곤돌라를 타고
1천m이상을 오른뒤 다시 chairlift로 갈아 탔다.몸이 허공에 노출된 상태서 거친 바람이 불어 닥쳤다.몸이 얼어 오며 오싹했다.다행히 탑승시간이 길지 않았다.해발 2,400m 전망대에 올랐다.이곳서 3개의 호수를 끼고 도는 하이킹을 했다.전망대서 만난 레인저에 따르면 늘 바람이 부는 이곳의 한겨울 최저기온이 섭씨 마이너스 70도에 이른다고 했다.이 온도는 여객기가 1만m이상의 고도에서 운항할때의 바깥 기온과 같은 것이어서 로키 대자연의 거친 환경을 짐작하게 했다.3시간여의 느슨한 산행을 마친뒤 내친김에 밴프 upper hot springs에 들러 온천욕을 하며 몸을 풀었다.

제5일(7월11일)
오전 7시 캠프를 출발,93번 도로를 타고 북서쪽으로 38km를 달려 Helen lake trailhead 주차장에 도착했다.산행목표는 cirque peak(2,993m).elevation gain은 대략 1천m.
처음 3.5km는 숲지대로 비교적 평이했다.정오쯤 Helen lake에 도달했다.본격 산행이 시작되면서 부스럭 돌과 진흙지대를 통과하고 다시 눈밭을 건넜다.경사진 긴 능선을 끈기있게 올랐다.바람이 심하게 불었다.마지막 30m는 암벽지대였으나 무난히 통과,오후3시쯤 정상에 도달했다.360도의 거대한 파노라마가 눈앞에 펼쳐졌다.bow peak,crow foot 글레이셜과 dolomite peak등 lake louise 주변 광역 산군이 눈높이에서 물결치고 있었다.하산 도중 숲지대를 지날 무렵 새끼 2마리와 함께 어미 그리즐리 곰이 가까운 거리에서 목격돼 한때 긴장하기도 했다.'you are in bear country'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제6일(7월12일)
밴프지역 캠프 그라운드를 떠나 자스퍼로 이동하는 날이다.전날 저녁 텐트를 제외한 모든 짐을 packing해 두었다.오전 7시45분 캠프를 출발,자스퍼로 향했다.중간에 위치한 parker ridge trailhead에 도착,9시40분 산행을 시작했다.서쪽 릿지 높이 2,630m,elevation gain 605m,트레일 왕복거리는 13km로 릿지의 지그 재그길을 지속적으로 올라야 했다.콜럼비아빙하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찼다.보상은 Columbia icefield 발치에 있는 사스카치완 글레이셜과 그 아래 터키석 빛깔의 호수.아이스필드 뒤안의 비경을 본 것이다.오후3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새로 닷새를 머물 자스퍼 wapiti 캠프 그라운드로 달렸다.오후 5시쯤 캠프사이트 k3,4,5에 짐을 내렸다.

지난해 까진 규모가 훨씬 큰 인근의 Whistlers 캠프 그라운드를 이용했으나 전면 리노베이션이 예정돼 문을 닫아 버렸다.현지 신문에 따르면 781사이트 규모의 휘슬러즈 캠프그라운드는 4년뒤에나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제7일(7월13일)
edith cavell meadows & summit(2,580m).자스퍼의 첫 산행지. 'athabasca계곡의 여왕' mt edith cavell(3,363m)과 데이트를 하는 날이다.자스퍼 남쪽 93번 도로에서 93A도로로 접어든 뒤 cavell road와 만나 비좁고 돌고 도는 산길 14km의 끝에 이르자 주차장이 나타났다.
잘 다듬어진 산길을 얼마 안가 edith cavell산의 북면 전체가 위용을 드러냈다.절벽 중턱까지 내려온 날개를 활짝 편 모습의 angel glacier.그 아래 방금 이 지점서 떨어진 얼음덩이를 담고있는 청록색 빙하호가 아름다웠다.이 호수를 감싼 빙벽이 푸른빛을 띠며 나이테를 드러내 신비한 분위기를 더 했다.
edith cavell로 가는 길은 최근까지 자유롭지 못했다.비포장이어서 차량을 제한적으로 통과시키다 포장이 완료된 지난 6월부터 사전신청제를 전면 폐지했다.
산행은 8시30분쯤 시작됐다.1시간여 숲길을 오르자 개활지대가 나타나며 눈밭을 건넜다.키작은 식물지대와 메도우를 지나 능선에 이르자 찬바람이 덮쳐왔다.이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우의를 걸쳤다.카벨 정상이 짙은 구름에 모습을 감추었다.그러나 가파른 돌무더기 지대를 통과해 summit(2,580m)에 이르자 카벨 주봉이 얼굴을 내 밀었다.이 곳서 보는 카벨의 모습은 아래쪽 전망대서 바라본 카벨과 판이했다.아래서 봤을때 카벨산 북면은 거대한 절벽과 에인절 글레이셜 밖에 보이지 않았다.
summit에서 비로소 에인절 글레이셜 위에 카벨산괴가 활처럼 휘어져 그 안에 넓직한 아이스 필드를 안고 있고 그곳으로부터 에인절 글레이셜이 형성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큰 산은 보이는 만큼 보게 되는 법. 산을 올라야 하는 이유일까?
오후3시20분쯤 summit 위에 올랐다."무지개다!" 누군가가 외쳤다.저 산아래 좌우 숲지대를 지나며 무지개가 길게 걸쳐졌다! 오늘 산행의 아름다운 결말같았다.역시 로키를 모르는 소리였다.빙하호를 끼고 내려올 무렵 난데없이 천둥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쏟아졌다.굵은 우박이 뒤따랐다.주차장으로 정신없이 내려왔을 때는 방수 스프레이까지 뿌린 고어텍스 상의도 별볼일 없이 후줄근히 빨래가 되어 있었다.4계절,5계절의 날씨를 하루에 다 겪었다.이웃 산군 일대엔 햇빛이 쏟아지고 있었다.오후3시20분 캠프에 귀가,젖은 옷들을 널었다.이남희씨가 자스퍼시내 중식당서 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캠프로 돌아왔다.캠프는 난리였다.그 사이 비바람이 들이쳐 양말이 날아가 실종되고 옷가지들은 바닥에 내동댕이 쳐 있었다.텐트 2곳이 침수돼 급히 물고랑을 파는 소동을 벌였다.날 것의 로키를 실감했다.

제8일(7월14일)
'jasper 산상에서 아침을'
오늘 산행지는 Indian ridge(2,720m).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오전 8시 첫 탑승객으로 skytram을 타고 1천m를 올라갔다.오전9시 트램정상 2층식당에서 산들의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공짜 아침'을 즐겼다.오전 8시~오전 10시30분 사이 트램탑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온 라인 예약으로만 가능하다.
인디언 릿지까지는 12.7km,elevation gain 약 9백m.오전 9시 45분 산행에 나섰다.1.2km를 완만히 올라 whistlers summit(2,464)에 이르렀다.이 선 이후엔 길안내 표시가 없다. 2백m를 내려갔다 6백m를 올라가야 하는 지치게 만드는 코스. 4개의 불룩한 언덕을 오르내렸다.
마지막 부분은 미끄런 경사진 언덕으로 기다시피 했다.정상에서의 360도 파노라마는 최상의 보상이었다.캐나다 로키 최정상 mount Robson(3,954)을 보려 북서쪽을 살폈으나 날씨가 허락하지 않았다.아쉬웠다. 바람이 몰아쳐 점심을 먹을수 없을 정도였다.정상에서 사방의 숲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푸르러야 할 나무들의 절반이상이 붉게 변해 죽어가고 있었다.심각한 병충해의 현장이었다.휘슬러즈 서밋으로 내려와 스카이트램 부근 view point에 섰다.부메랑 모양의 자스퍼 다운타운이 초라할 정도로 작아 보였다.그 옆을 흐르는 애서배스카 강은 흰색,나란히 위치한 호수들은 그린색으로 물색깔을 확연히 갈랐다.
두 팀으로 나뉘어 트램에 타고 먼저 내려온 팀은 캠프로 향했다.뒤따라 와야할 팀이 오지 않은 가운데 뒷팀으로 부터 무전이 왔다.트램을 타고 출발하자마자 강풍으로 정전이 되면서 발이 묶였다는 것.앞엣 팀이 내려와 차에 오르자마자 비바람이 치더니 상황이 순식간에 악화한 모양이었다.캠프에도 재난이 기다리고 있었다.세찬 바람과 비가 몰아쳐 식당 천막 한쪽이 무너지고 텐트 2동이 침수했다.1시간이 안돼 비는 멎고 햇빛이 쨍쨍했다.바로 옆 k6 사이트 앞은 큰 웅덩이가 생겨 텐트가까이 까지 접근하고 있었다.딱할 지경이었다.예측불허의 날씨였다.

제9일(7월15일)
opal peak(2,814m)을 오르기 위해 트레일 헤드를 오전 7시35분 출발했다.자스퍼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은 elevation gain이 1,113m. 쉬운 산이 없다.산행 후반부에 이르니 로키산들의 지형 지물이 대략적으로 파악된다.tree line,툰드라,수평으로 갈라진 납작한 돌무더기 지대와 아직도 남아있는 눈밭지대,가파른 잔돌과 진흙지대등이 산행때 마다 마주친다.
opal peak도 예외가 아니다.이곳은 오를수록 경사면이 돌부스러기와 진흙이 섞여 미끄러웠다.겨우내 덮였던 눈이 녹았지만 지표면은 여전히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능선과 언덕을 꾸준히 오르노라니 돌연 키보다 더 크게 쌓은 돌무더기가 모습을 드러냈다.정상에 다다른 것이다.
내려오는 길은 신속했다.시모어 눈산을 내려오듯 사면의 부드러운 흙더미를 마구 밀고 내려 왔다.배 대장은 내쳐 trail을 버리고 눈쌓인 계곡을 택해 short cut 하산을 리드했다.오후 2시30분 야생화지대를 통과해 주차장과 인접한 maligne lake에 닿았다. 휴식을 취한후 캠프로 향했다.

제10일(7월16일)
마지막 산행이자 9번째인 sulphur skyline(2,050m)을 오르기 위해 오전 9시 캠프를 나서 hwy 16번을 타고 북상했다.miette hot springs 로드를 통해 17km를 더 들어가 주차장에 멈췄다. 산행거리 8km,elevation gain 7백m.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전형적인 산길에 지그재그를 반복하며 고도를 높였다.모기떼가 극성을 부렸다.캠프에도 모기는 있었으나 심하지는 않았다.정상에 올랐을때 얼굴,이마,머리등을 물린 여성회원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거리는 짧았으나 마지막 부분이 미끄럽고 가팔랐다.땀에 젖은 속옷을 바람불어 으스스한 정상에서 갈아 입어야 했다.약 3시간 30분간의 산행이었다.이어 모두는 수영복 차림으로 trailhead 에 접해 있는 miette hot springs 야외 풀장에 1시간가량 몸을 담궜다.아흐레동안의 고된 산행을 마감하는 '의식'인 셈이었다.

제11일(7월17일)
로키를 떠나는 날.짐은 어제 다 싸 두었다.텐트를 접고 뒷정리를 포함해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귀로에 캐나다 로키 최고봉 robson산(3,954m)을 찾았다.멀리서나마 인증샷을 시도했으나 산중턱까지 내려온 구름이 허락하지 않았다.코카할라 고속도로 내리막길에서 소나기가 쏟아졌다.대형차들로 부터 튄 물보라가 윈쉴드 전면을 덮쳐 왔다.'산행은 집에서 집에 까지'를 되내며 핸들을 고쳐 잡았다.

<마치면서>
짧은 기간 거대한 로키의 편린을 접했다.1억3천만년의 나이를 가진 로키의 변화상을 보는 것은 감동이었다.로키의 산허리는 영겁의 풍화작용으로 인한 산사태,눈사태로 거대한 삼각형 구조의 산들이 '자라고' 있었다.태초의 산들이 깎여나가 쌓인 흔적들이다.이곳에 씨앗이 떨어져 풍성한 숲이 된 현장도 볼수 있었다.툰드라 지대에서는 1백년에 1cm 자라는 식물도 있다고 했다.고산에서 이끼식물들을 무심히 대한 자신을 반성했다.
이번 산행은 개인적으로 재작년 은퇴이후 최고의 선택이었고 최대의 선물이었다.
헌신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배상기 대장이 고마웠다.낙오않고 끈기있게 산을 오른 동반자들(여8,남4) 의 team spirit에도 경의를 표한다.
(사진=배상기,글=김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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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sanggee
등록일 11.03

일시 : 2017년 6월5일 답사지 : Watersprite Lake (Squamish) 답사참가인원 : 4명 날씨 : 맑음 웨스트밴쿠버에서 오…

보웬 아일랜드 마운트 가드너를 다녀와서. -글쓴이-T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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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페리가 출발하는것 같아 기분 좀 내려고 하는 사이에 도착한 보웬 아일랜드 . 순탄하게 산행을 했는데 뒤에 쳐진 사람이 더 있을거라고 착각하고 기…

Enchantment Lakes (2015) 2차 산행후기 2015.08.24-글쓴이-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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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8/17-20 Enchantment Lakes (2015) 2차 특별산행 후기 코드명 : 밸브 17일 월요일 첫째날 : 시작 토요일부터 갑자기 …

Berg Lake Trail (Mt. Robson) & Snowbird Pass(대륙분기점)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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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8월 16일 맑음 (Vancouver ~ Mt. Robson ,675km) 써리 성당 옆 주차장에서 마지막 팀원인 나를 태우면 이 산행은 드디어…

오하라 스카라 팀 7박8일 록키 산행기 -글쓴이-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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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오하라 스카라 팀 7박8일 록키 산행기 Lake O'Hara & Skyline Trail Backpacking 제 1일 8/1 토 (화창함) L…

Mt Rainier를 다녀와서2015.07.22-글쓴이- N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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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첫째날- 조회장님차에 4명 앉을자리만 빼고 짐을 실고 실어 아침8시 써리에서 출발~~부웅~~ 시속 120km는 최저속도 ..조회장님의 터프한 …

71316 Enchantment Lakes (Cascade Mountains, WA, USA) 산행후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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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부제: 선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호수에 쏟아진 별 산행 참가자: 1조 차량: 김선창, 임예숙, 하인성, 하홍옥 2조 차량: 강귀덕, 강엘리사…

Tenquille Lake backpacking을 성공리에 마치고, id id 앵숙이 2015.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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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8월에 예약된 Enchantment Lakes의 훈련겸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는 나로서는 의미있는 backpacking이었기에 미흡하나마, 산행후…

Ingalls Lake to see the golden larch trees (10112014)-글쓴이-이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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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조영숙님께서는 시애틀에서 가까운곳에 따님이 사시어 가끔 내려오시면 시애틀 산행방 대원들과 산행을 하십니다. 이번에는 워싱턴주에서 낙엽송으로 유명…

2,Mauna Loa Observatory Trail (in Hawaii Island) -글쓴이-sunshi…
Baesanggee
등록일 11.03

2,Mauna Loa Observatory Trail (in Big Island), 2014,4,8-11 Summit :4169m, Trail …

1,Kalalau Trail (in Kauai Isalnd) -글쓴이-sunshine
Baesanggee
등록일 11.03

이번 여행중 거의 종반에 이르러 와이키키 주변의 쇼핑가에 들럿쓸때 우연히 그곳 백화점에서 일하시는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분은 우리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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