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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 스카라 팀 7박8일 록키 산행기 -글쓴이-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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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 스카라 팀 7박8일 록키 산행기

Lake O'Hara & Skyline Trail Backpacking



제 1일 8/1 토 (화창함)
Long Holiday Season 의 시작이며 팔월의 첫날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여 약 6:30분 랭리 해리씨댁에서 차량 2대 총 10명은 Lake Louise Camp Ground를 향해 봄부터 예약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기다려온 록키로 출발.


해리씨 차량 - 하인성(해리), 하홍옥, 강귀덕, 강엘리자벳, 장지니
썬샤인 차량 - 김선창(썬샤인), 임예숙, 박의현, 김스테파니, 김벨


각차량은 다섯명과 각각의 백팩 짐과 8일간 먹을 양식과 기타등등으로 순식간에 난민차량으로 변했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다가올 시간에 대한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야생생활을 잘해 낼수 있을지... 약간의 염려 등 복잡했지만 어쨌든 집을 떠나는 것은 웬지 모를 해방감과 자유를 얻는다는 것, 소풍 떠나는 마음으로 들떠 있었음 ㅋ.



주말 이른 시간이라 1번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고 두 대의 차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쌩쌩 달림. 하홍옥님 제공하신 맛있는 육포와 찐 옥수수 간식으로 차안 분위기 좋아지고 관광버스로 록키여행을 여러차례 해본 분들 캠룹스에 맛있는 중국집 강추 및 관광버스형 가이드 서비스로 차안 분위기 즐거워짐.



어딘가 적절한 점심식사 장소를 물색 중 Salmon River 주변 조그만 야구장에 도착. 나무로 만든 간이 관람석 그늘아래 옹기종기 자리 잡고 엘리자벳님이 준비한 햄 치즈 샌드위치와 과일과 요구르트까지 완벽한 식사를 하며 수퍼에서 구매하여 단돈 60불에 10인분의 건강식 점심을 해결함으로써 외식보다 비용을 많이 절감한 것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으며 아주 흡족해 함^^.



새먼암 시티에서의 맥도날드에서 커피한잔과 그리고...손을 씻고 흠 흠... 바로 옆의 Hanahana Farm Mart에서 복숭아와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앞으로 며칠간 식구들의 간식거리 해결. 알뜰한 여성 하이커들 특히 저렴하게 구매한 것에 매우 흡족해 하였음. 살다보면 소소한 것에도 참 기뻐할 일이 많은 것 같음 ㅋㅋ.



앞좌석 기사 두분 로테이션 시켜가며 뒷좌석의 세마담 풍경을 보다가 담소하다가 졸리면 졸고 세상 근심을 잊은 듯.
Revelstoke Three Valley 호숫가 Ghost Town 에서 내려 빨간 지붕과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한컷.



Pantry에서 주유 만땅 채우고 출발. 앞좌석의 가이드겸 기사분들 Spiral Tunnels(1885-1909: 기차레일을 원형으로 만들어 급경사를 해결)에서 정차하여 구경시키고 총 746km를 달려 마침내 세계 10대 절경중 하나라는 Lake Louise CG 도착.

야영지 예약.확인하고 1년간 패스 이용료를 지불하고 캠프그라운드 L8,9,12 세 곳에 텐트 설치.



엘리자벳님의 맛난 오삼불고기와 스테파니님의 전기밥솥(여행내내 일등공신이었음)에서  나온 완벽한 밥과 여러 가지 사이드 디쉬로 성찬을 함.



캠파이어 주변에 모여 롱할러데이 동안 금지된 특별음료로 레인저샷이라나 뭐라나 (완샷을 들어봤으나 레인저샷은 금시초문) 돌려가며 각자의 주량껏  마시고 모두 기분좋게 취기가 오름....

캠파이어 열기 때문인지 알코올 때문인지 홍조띤 얼굴과 너그러워진 맘으로 그렇게 록키자락에서 첫날밤은 저물었음. 


제 2일 8/2 일 (화창)


밤새 캠프사이트에는 중국인 단체 손님이 넘쳐나 레이크 루이스 야영장도 도회지 기분. 얇은 텐트는 security가 전혀 안되어  바람소리와 텐트옆을 지나가는 발소리가 꼭 텐트문을 열고 들여다 볼 것 같아 난생처음 야생생활에 가슴은 콩닥콩닥 잠못드는 밤이었음.


다시 선잠이 들었을 무렵 기상소리. 5:30분 기상하여 식사준비와 오하라 Day Packing 준비. 7:30분 Lake O'Hara 버스탑승장으로 출발. 약 10분 거리지만 서둘러 출발. 가는 길목에서 캐나다 횡단 기차를 만나 정차. 임예숙님 기차 차량 대수를 모두 헤아리더니 기관차 3대를 포함 모두 116량이라고 알려줌.



오하라행 스쿨버스는 수개월전 예약한 사람만이 탑승할 수 있고 하이킹시 주의 사항을 들으며 호수주변에 도착. 자연에 동화된 작은 라지(Lodge)들과 에메랄드빛 호수는 선택된 사람들만이 볼수 있다는 우쭐한 기분에 쬐금 과장해서 말하면 그야말로 동화속에 나오는 나라 에 들어간 기분 ㅋㅋ.


호수 사진을 찍으려는 데 올라가서 보면 여기서 보는 경치는 무색하다는 한분의 조언에 모두 사진기 넣고 묵묵히 산행. 한시간 남짓 올라가니 작은 호수와 빙하가 나타나고 그뒤에 숨어있던 웅장한 산세와 저만치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호수(Lake Oesa)의 장관에 모두 탄성을 지르다.



행동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굶주린 모기가 무차별적으로 덤벼든다. 모기장 옷으로 무장하고 다시 하이킹 계속. 약 2200~2300 사이에서 5명은 잠시 앉아서 쉬기로 하고  5명은 Abbot Pass Hut이 있는 곳을 향하여 출발.



나는 조금만 더 가야지하고 따라 나섰다가 흘러내리는 돌과 미끄러운 자갈들, 깍아지른 듯한 급경사에 온몸이 얼어붙어 오도 가도 못하고 겁먹고 중간에서 멈춤. 반면 임예숙님 겁 없이 그 길을 올라갔다가 날아서 내려온다. 그 큰 담력이 부러워.



열명은 다시 합류하여 아름다운 오하라 호수를 내려다보며 이런 저런 포즈로 기념사진 찰칵찰칵. Yukness Mountain을 끼고 트레일(Alpine Circuit)을 돌아 내려오는데 웅장하게 솟아있는 산의 위용은 마치 그랜드 캐년의 축소판을 옮겨 놓은 듯,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에 모두들 감탄.



들꽃과 풍경사진 찍으며 여유잡고 내려오는데 갑자기 김회장님 4:30분 하산 스쿨버스를 타야한다는 말씀에 남은 시간 20분만에 거의 날아서 정류소에 도착, 겨우 버스를 탈수 있었음. 거의 007작전을 방불케 함. 오하라 호숫물에 손도 못담가 보고 ㅠㅠ ... 두시간마다 있는 버스 스케쥴 때문에 6:30분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갑작스런 결정에... 다시보자 오하라!!!



레이크 루이스 CG에서 이른 저녁먹고 금지된 것은 더하고 싶은 것이 사람심리. 몰래 특별음료로 레인저 샷, 기분은 좋아지고... 밤에는 반드시 쏟아지는 별을 보리라 다짐하고 일찍이 취침.

 

제 3일 8/3 월 (화창함)


삼일째는 여유 있게 6시 기상 8시 캠프출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거쳐 자스퍼로 향하는 날. 레이크 루이스가 지척인데 그냥 가면 서운하다는 전체의 의견을 수용. 너그러운 김회장님 르샤또 호텔 앞까지 전원 라이드 해주시는 친절함.



화려한 행잉바스켓과 꽃밭에서 마담들 다양한 포즈로 사진 촬영, 방문기념으로 호텔 안 휴식처(?)라도 들러야 한다며... 흐음 흐음... 손씻고 실내에서 우아하게 기념촬영^^



아이스 필드 가기전 Bow Summit에 올라 프리토 호수 한번 내려다 보고... 아이스 필드 맞은 편 산에 약 3시간 등반하여 아이스필드를 배경으로 또 찰칵. 사진기사님들 친절하게 마담들 사진 촬영하심^^



아이스 필드에서 몽골리안 바비큐와 음료수로 중식을 해결한 후 Athabasca Heritage River의 폭포를 구경한 후 자스퍼의 휘슬러 CG로 향함. 배는 부르고 여기저기 아름다운 경치 구경하면서 즐겁게 가다보니 232km는 지척의 거리(?)처럼 느껴진다. 역쉬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점을 다시 확인.


자스퍼 휘슬러 CG 도착하여 텐트치고 샤워후 저녁식사. 식후 간단한 음료로 환담하며 다음날 스케줄 이야기. 취침. 밤새 뭔 바람은 그렇게도 불어 대는지 텐트가 날라가는 줄 알았음.



식사후 비어한잔으로 환담중 한 중국여성이 샤워 후 방향감각을 잃고 야영 장소를 못찾아 도움을 청하였다. 친절한 해리님 맥주캔 들고 가다 쓰레기통 못미처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도움을 주러 나섰다. 조금 후 걸어서는 못찾겠다며 다시 나타나 이번에는 부부 동행하여 여인의 야영지를 찾아주고 돌아왔다. 그 여성의 중국식구들도 실종된 가족 찾느라 난리가 났었다나. 친절한 해리님 부부 복 받으세요!!!!



4일째 8/4 화(화창함)



6시 기상. 간간이 떨어지던 빗방울과 밤새 불던 바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지고 밤잠을 설치고 부은 눈으로 세수를 마치고 텐트를 걷음. 3박4일 산위의 야생생활을 대비하여 뭘 가져가야 잘 보낼것인지 고민고민.

물건을 들었다 놨다 배낭을 털어 엎고 다시 짐을 싸는데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사흘간 캠프사이트에서 럭셔리한 반찬과 밥으로 호강하고서 산에 가져갈 찬이 부족하다는 엘리사벳님과 예숙님. 남은 찬 모두 배낭속에 1/n로 공평하게 집어넣고 스카이라인으로 8시 출발.



해리님 친절한 줄만 알았더니 스마트한 아이디어까지 내심. 산행끝 지점인 북쪽 멀린캐년에 주차하고 산행시작지점인 남쪽 멀린 레이크로 김회장님의 차로 10명이 모두 타고 한번만에 이동 하기로 함. 53 Km의 왕복을 단축하여 약 두시간 세이브.

그 큰 백팩들은 자동차 지붕에 단단히 매달고 마치 난민처럼 출발했지만 모두 신나기만 해보임. 두명 인원 초과로 지켜보던 캐네디언들이 신고하지 않을까 고민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만장일치^^.


이동 중 순진한 눈망울을 가진 산양을 발견하고 모두 탄성... 도로가에 아침 구하러 나왔는지 거닐고 있는 아기곰도 찰칵, 우아한 사슴도 찬조 출연하여 모두를 즐겁게 해줌.
두달 전 대화재로 인한 산림의 훼손은 심각해 보이고 그래서 아기곰이 여위었다고 마담들 맘대로 추측함. 아니면 말고ㅋ.



멀린 레이크쪽 주차장에 주차. 열명이 쏟아져 나와 각자 무거운 짐 하나씩 등 뒤에 메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44km 스카이라인 트레일을 향하여 4일간의 행진을 시작했다. 시작이 반이라든가 등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깃털무게. 숲속을 두어시간 걷다 틈틈이 간식거리로 에너지 비축. 기념 촬영 후 12:15분 행동식으로 점심.



 12:45분 야영지로 출발. 더넓은 초원과 야생화가 노란색 흰색 핑크색 초록 들판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저멀리 뾰족 뾰족 솟은 바위산을 더욱 멋있게 보이도록 배경이 되었음.



모두들 전사들인가 걸음도 빨라 일찌기 3시경 Snowbowl CG에 도착. 텐트치고 이른 저녁식사 준비와 곰 출몰 대비 식량 메달기 등등 각자 분담된 역할을 척척 시작한다. 화장실은 벽도 없고 지붕도 없이 전망 좋은 곳을 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잘하면 곰과 대화할 수도 있을 만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까이 있는 냇가에 가서 냉찜질을 한 후 산책을 하고 돌아 오는 길. 저 먼산 꼭대기에 구름이 붉게 물들더니 점점 붉어지는 광경이 신기하여 한컷 찰칵. 길조인지 흉조인지...




5일째 8/5 수 (밤새 비온 뒤 개임)


Snowbowl에서 잠든후 밤새 비가 계속 내리더니 멈출생각을 않는다. 어제저녁 보았던 붉은 구름노을은 오늘의 이 비의 전조였음이. 아침 6시 기상시간에도 멈추지 않는 바람에 8시 기상 10시 출발로 변경. 박의현님 무거운 가방 속에서 필요한건 다 나오는듯. 텐트 지붕을 만들고 본부를 만든 다음 아침식사를 하고 10시 40분 Curator CG로 출발함.



11시 10분경 고맙게도 비가 그치고 당일 산행거리는 8키로 남짓이어서 기분 좋게 전진함. 목적지 조금 못미처 Watchtower 에 오르기 위해 무거운 백팩은 모두 한곳에 모아두고 빈몸으로 오르는 홀가분 함이란... 가방없이 몇키로를 더 걸어도 지금같은 날씨와 전망이라면 행복했을 것.



와치타워에 올라서니 구름은 웅장한 산봉우리들이 모습을 보여 줄듯 말듯 가리고 있다. 구름이 걷히자 360도 사방의 시야가 확트이고 웅장한 전경을 배경으로 이포즈 저포즈로 찰칵. 하인성님, 김선창회장님, 박의현님 까지 산행내내 찍사 봉사자님들, 지면을 빌어 무한대의 감사를 드림^^

내려와 Curator CG에 도착한 시간이 3:30분경. 내려오는 길에 마못 한쌍이 걱정없이 돌무더기 위에서 노닌다.



씨래기 된장국으로 이른 저녁을 지어먹고도 저녁시간은 한가했다. 구름은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우리외에도 독일말을 하는 레즈비언 파트너, 모녀팀, 연인팀, 가족 등이 속속들이 큐레이터 야영지와 라찌로 찾아듦. 쓰스캐치원에서 온 젊은 연인은 분당에서 영어를 가르쳤다며 한국말 할 수 있는 건 다 늘어 놓는다. “김치, 만둣국, 노래방...”


일찍 취침하여 밤중에 몇차례 잠이 깨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짙은 구름사이로 몇 무더기의 별들이 초롱초롱, 유성도 하나 떨어진다. 기대했던 별보기는 오늘도 힘들어 보였음.



제 6일 8/6 목 (아침 흐리고 하루종일 비내림)
 
6시기상 Signal CG로 향하여 출발. 이번 산행 중 가장 긴 거리(18km)이며 3km의 오르막과 스카이라인 능선을 걷는 록키 백패킹의 하이라이트.
8:30분경 큐레이터 출발 Tekarra를 경유하여 시그널 CG로 도착할 예정. 방향에 따라 호수물빛이 변하는 큐레이터 호수를 바라보며 아침 먹은 기운으로 급경사를 오르다.


능선에 올라서자 세찬 바람과 함께 운무가 가득 몰려와 모두 옷가지를 꺼내 입었다. 스카이의 능선길 The Notch는 고도 2510m. 능선에서 사방에 병풍처럼 드리운 록키산맥을 보려던 기대는 산산이 무너짐. 방문객들에게 록키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보여주지 않으려한다. 안개속에서 하늘을 걷는다.



이곳은 천국인지 지옥인지... 비도 한 두 방울 흩뿌리고 기온은 겨울처럼 낮고 춥다. 내리막길을 향하기 직전에 스카이라인에서 산의 위용을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지점에서 행동식 점심을 먹으며 비와 추위를 견디며 기다리기로 함.



20~30분을 비바람을 맞으며 추위속에서 기다렸으나 안개는 산의 실루엣을 보여줄듯 말듯 애만 태운다. 체온이 많이 떨어지고 비까지 흩뿌려 아쉽지만 앞으로 전진하기로 결정. 우중산행으로 Tekarra까지 12km를 걷고 잠간 휴식. 하지만 비에 흠뻑 젖은 바위와 땅은 쉴곳을 내주지 않는다.



Signal CG까지 약 6km를 더 가야한다. 다시 오르막길. 헉헉거리고 오르는데 저만치 언덕에 동물 한 마리가 뛰어간다. 산양인가 하는 순간 모두들 곰이란다. 헉!! 그것도 가장 사납다는 그리즐리.



컨디션 좋은 세분 (하부부님과 엘리자벳님)은 곰출현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 멀리 앞서 가고 뒤에 남은 7명은 간격을 적절히 유지하고 멈췄다. 곰은 앞다리로 맹렬히 땅을 파는데 마치 포크레인이 땅을 파듯 힘이 세다.



곰과의 거리는 250m 정도. 달려 내려온다면 10~20초 걸릴것이라며 각가지 추측난무. 아무튼 빨리 곰스프레이 꺼내고 몰래 사진 촬영하고... 곰도 한번씩 우리를 힐긋 힐긋 몰래 눈치를 본다. 추측컨대 마못 굴을 발견하고 땅을 파는 것으로 결론. 우리는 조용히 이동하기로 함.



곰의 출현으로 스카라 대원들 멀리 떨어지지 않고 가까이 붙어서 이동함. 곰의 영역을 어느정도 벗어났을즈음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 있다. 하지만 비도 내리는데 들꽃 촬영도 불편하다. 비내리는 능선을 18km 정도를 걷고 시그널 캠프에 도착하였으나 땅은 젖고 비는 계속 내리는데 텐트를 쳤다. 잠시 서글픈 생각. 이 무슨 사서 고생이람.



Signal Mountain Trailhead (Maligne Canyon) 까지는 불과 8.3km. 계속 전진하여 내려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가더라도 10명의 대식구가 잠자리를 마련할 곳은 없는 상황. 시그널에 예약했던 손님들 모두 서둘러 내려가는 길을 택하고 우리식구끼리... 잠시 후 큐레이터에서 만났던 리자이나에서 온 젊은 부부 도착.


테카라에서 잔다더니 젖은 땅에 달랑 두사람만 야영하기가 힘들었을 듯. 구면이 된 한국사람들을 따라 시그널까지 따라 왔다. 자기들도 곰을 만났다며 우리가 신고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오피스에 신고하겠다고 한다.



나무아래서 밥을 짓고 텐트안도 추위는 막을 수 없다. 따뜻한 국과 밥을 먹으니 조금 나아짐. 따뜻한 국그릇이 손을 데워준다. 물을 데워서 물병 넣고 보온용으로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생겨났다. 뜨거운 물병을 각자 침낭에 넣고 시린손발을 녹이고 꿈나라로 감.



 제7일 8/7 금(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맑게 갬)



시그널에서 6시기상. 부산하게 짐싸고 식사후 Maligne Canyon으로 출발. 약 8km 두시간만에 도착. 모두들 전사들인듯 거의 날아간다. 김선창님, 하인성님 먼저 말린 호수쪽으로 차량가지러 떠나고 나머지 일행은 캐년에서 잠시 노닐고 있으니 번개와 같이 차를 가지고 나타나심.



두 대의 차에 짐을 싣고 자스퍼 시내로 향하다. 수퍼에서 다음날 아침과 점심용으로 빵과 과일을 구매함. 알뜰한 엘리자벳님 여러모로 여행경비를 절감해 주심.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아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무사히 스카이라인마친 셀러브레이션은 화덕구이 피자와 시원한 피쳐 맥주로 모두 행복해 함.



자스퍼에서 16번 도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멋진산을 바라보며 약 45km 달려 이름도 예쁜 포카혼타스 CG에 3시경 도착. 진땅에서 자본자만이 가져볼 수 있는 마른땅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감사함. 수영복을 챙겨 미엣온천(Miette Hot Springs)으로 출발~~ 차례로 온천물에 퐁당퐁당 그동안 야생생활의 피로를 모두 온천물에 벗어던지는 행복한 시간. 목만 내놓고 모두 물속에 조용히 입수^^

목욕을 마치고 나왔을때 산양 수십마리가 주차장에서 일행을 맞이해 줌.


저녁은 살살녹는 스테이크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게 만든다는 마법의 음료로 여행 마지막 밤을 기념하는 파뤼파뤼^^!!! 하인성셰프의 라면볶음특식으로 후식까지 ㅋㅋ 그렇게 밤은 저물었다.



제 8일 8/8일 토(화창)


5시 기상 짐을 싸고 6시 포카혼타스 출발.

새벽 이른시간이라 도로변에는 앨크들이 식사중^^
벨마운트 A&W에서 커피마시고 메리엇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콘 하나씩 먹으며 다리 펴주고...
고속도로가 막히리라 예상하여 새벽부터 출발 했으나 다행히 쌩쌩달려 세시경 랭리도착. 뷔페에서 마지막 저녁을 함께 나누고 여행마무리.



스카이라인에서 절경을 보지 못하고 비바람과 안개속을 걸었어도
록키의 봉우리마다 눈이 많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어도
쏟아져 내린다는 별구경을 제대로 할수 없어도
우리를 맞이해준 많은 야생동물들과
함께했던 분들의 배려심과 도움으로
8일간의 록키산행은 일생에서 가장 값진 보물이 될것이라 확신함.
 
스카라팀 총책임과 촬영을 맡고 무탈 하게 여행 마치도록 해주신 김선창 회장님, 빈틈없이 철저히 예약하고 스케쥴과 산행 준비하신 강대장님, 강한 체력을 뽐내며 비용절감을 책임져 주신 엘리자벳님, 주방총매니저로 맛있는 식사 책임진 임예숙님,



모든 기록을 멋진 사진으로 담아주신 하인성님, 스카이라인 사전경험으로 도움주시고 쓰레기 모두 챙기신 희생정신 강한 박의현님, 알뜰한 살림솜씨로 거금을 돌려주신 재무담당 스테파니님, 아침마다 맛있는 커피 제공해주신 긍정적인 하홍옥님, 해리네 차량에서 즐거움을 담당하셨다는 장지니님,



특히 모든 마담들은 매끼니 맛있는 식사제공으로 대원들 체력을 책임짐.


록키에서 함께 해주신 분들과 밴쿠버에서 응원해주신 한인산우회 회원님들께도 무한대의 감사를 드리며
두손 모으고 배꼽인사 드립니다 꾸벅^^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신 총 10명의 스카라팀은 무사하게 2015년 여름 록키 오하라 스카이라인 백패킹을 마침을 보고드립니다.
돈으로 절대 환산할 수 없는 귀한 경험과 가슴과 머리에 담고 온 록키의 절경은 영원하겠죠^^.

 

*두서없는 장문의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하신 분들게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올렸으나 실력부족으로 사진이 보이지 않네요. 죄송^^ 곧 수정 보완할게요.
이글은 오로지 저의 소감문이며 함께 하신 분들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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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페리가 출발하는것 같아 기분 좀 내려고 하는 사이에 도착한 보웬 아일랜드 . 순탄하게 산행을 했는데 뒤에 쳐진 사람이 더 있을거라고 착각하고 기…

Enchantment Lakes (2015) 2차 산행후기 2015.08.24-글쓴이-세연
Baesanggee
등록일 11.03

8/17-20 Enchantment Lakes (2015) 2차 특별산행 후기 코드명 : 밸브 17일 월요일 첫째날 : 시작 토요일부터 갑자기 …

Berg Lake Trail (Mt. Robson) & Snowbird Pass(대륙분기점)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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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8월 16일 맑음 (Vancouver ~ Mt. Robson ,675km) 써리 성당 옆 주차장에서 마지막 팀원인 나를 태우면 이 산행은 드디어…

오하라 스카라 팀 7박8일 록키 산행기 -글쓴이-Belle
Baesanggee
등록일 11.03

오하라 스카라 팀 7박8일 록키 산행기 Lake O'Hara & Skyline Trail Backpacking 제 1일 8/1 토 (화창함) L…

Mt Rainier를 다녀와서2015.07.22-글쓴이- Nelly
Baesanggee
등록일 11.03

첫째날- 조회장님차에 4명 앉을자리만 빼고 짐을 실고 실어 아침8시 써리에서 출발~~부웅~~ 시속 120km는 최저속도 ..조회장님의 터프한 …

71316 Enchantment Lakes (Cascade Mountains, WA, USA) 산행후기 -글…
Baesanggee
등록일 11.03

부제: 선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호수에 쏟아진 별 산행 참가자: 1조 차량: 김선창, 임예숙, 하인성, 하홍옥 2조 차량: 강귀덕, 강엘리사…

Tenquille Lake backpacking을 성공리에 마치고, id id 앵숙이 2015.0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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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03

8월에 예약된 Enchantment Lakes의 훈련겸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는 나로서는 의미있는 backpacking이었기에 미흡하나마, 산행후…

Ingalls Lake to see the golden larch trees (10112014)-글쓴이-이삿…
Baesanggee
등록일 11.03

조영숙님께서는 시애틀에서 가까운곳에 따님이 사시어 가끔 내려오시면 시애틀 산행방 대원들과 산행을 하십니다. 이번에는 워싱턴주에서 낙엽송으로 유명…

2,Mauna Loa Observatory Trail (in Hawaii Island) -글쓴이-sunshi…
Baesanggee
등록일 11.03

2,Mauna Loa Observatory Trail (in Big Island), 2014,4,8-11 Summit :4169m, Trail …

1,Kalalau Trail (in Kauai Isalnd) -글쓴이-sunshine
Baesanggee
등록일 11.03

이번 여행중 거의 종반에 이르러 와이키키 주변의 쇼핑가에 들럿쓸때 우연히 그곳 백화점에서 일하시는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분은 우리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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