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Mt Rainier를 다녀와서2015.07.22-글쓴이- N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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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조회장님차에 4명 앉을자리만 빼고 짐을 실고 실어 아침8시 써리에서 출발~~부웅~~

시속 120km는 최저속도 ..조회장님의 터프한 운전실력에 겁쟁인 나는 오른발로 허공에 브레이크질을 하다

에라모르겠다..취침모드...휴게소에서 운전자 바꿔 진희씨가 사쁜사쁜..그래도 난 취침..쿨쿨,,,

씨에틀 H마트에 들려 고기,야채,과일,떡,그리고 소주..헐 가격이 $3.80 안사면 손해인가격

기다리시는 분들위해...장바구니에 넣고 넣고....

캠핑장입구에서 눈이 빠져라 기다리시던 회장님....기다리다 눈병 나셨다는??

도착과 동시에 고기굽고 야채굽고 소주로 건배...크으~~역시 넬리 밖에 없데나 뭐래나~~ㅎㅎ

모닥불에 모여 Enchantment 산행이야기로 꽃피우며 만남의 기쁨을 즐기는 첫째날



둘째날-

기상과 동시에 다음날 예약해놓은 캠프사이트가 달라 텐트를 한사이트에 모아놓고 떡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 Paradise로 출발

이른시간이라 출발지 가까이에 주차하고 계단에서 기념사진찍고 드디어 하이킹...

헐~~꽃들이 어디갔지?...아직 안폈나>..?...

자세히 보니 이미 피고 져서 씨가 맺힌게 있고,,,간간히 잎이 붙어있는 것들은 강렬한 태양앞에

쪼그라들어 시들시들...작년에 그리 화려하던 꽃밭은 온데간데없고...레니어가 처음이신분들에겐 민망할정도..

사방팔방 지천이 꽃이라 꽃구경 실컷할거라 홍보를 그리했건만....

암튼 올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걱정하며 오르고 오르기...

드디어 Pebble Creek에 도착 ...

작년이곳까지와선 Camp Muir 에 올라가는 하이커들을 보며 와~~대단한 사람들이다 싶었는데..

그저 그곳은 그림의 떡인줄로 알았는데...우리가 오늘 거길 간덴다...휴우~~

배를 충분히 채우고 충분히 휴식후 출발한다는  회장님말씀에....먹고 먹고,,마시고,,배를 채우기..

자 힘내서 출발~~

아니 근데 여기가 동네 산책길인가?

왠 하이커들이 그리도 많은지...꽃이 없으니 눈구경이라도 하려는지...눈길에 트레픽쨈..쨈...

고도적응하느라  한발 한발,,,애기걸음가는데,,,뒤에서 따라오는 하이커들에게 you go ahead 소리도 안나와

손가락으로 까닥까닥..  너 먼저가~~ 다들 알아듣고 앞찔러 잘도 간다...

숨이 헐덕헐덕...하이커들피해 무릅꿇고 지팡이로 머리받치고 쉬고있으니..
올라가던 하이커들 한마디씩 한다..Are you ok?....물어보지 말지...대답할 힘도 없다..끄덕끄덕..
어디서 불어오는지 바람은 세차고 해는 뜨겁고....뒤돌아보니 ~~헐~대박....저멀리 펼쳐보이는 산하~~
Mt. St.Helens도 Mt.Adams도 내키랑 비슷하다...머리아프다는 진희씨를 앞찔러 고공행진...
계속 무전으로 Nelly!!  잘 올라오고 있으면 오른손으로 pole을 흔들라던 회장님>>.
양손을 번쩍 들어 흔들어 신호를 보낸다...잘 보일런지...
올라가다보면 언제간 도착하겠지...고개들어보니 씨커먼 건물이 보인다...드디어
저멀리서 날 향해 응원하는 우리팀들 목소리가 들린다...영차영차>>>>넬리 힘내!!화이팅!!!짝짝짝
You made it!!!  I made it!!!
아니..여긴 히말라야 베이스캠프 인게벼>>>꼬제제한 하이커들이 널부러져있고...눈밭의 텐트하며,,허술한 쉘터
판자로 덕지덕지 만든 허접한화장실에 빈민가를 연상케하는 정상...
어느다큐에서 보던 외국에 온듯한 풍경>>>아참..여기 외국이지....ㅎㅎㅎ
나도 저들과 같은 전문하이커 흉내내며 멋지게 사진한장....

사람구경..눈구경 실컷하고 하산...
내려가고싶지 않아도 몸이 앞으로 저절로 쏠린다..
저멀리 썰매타는 사람을 보는순간 ...가방 뒤져 검정쓰레기봉투 발견
아싸~~~~어~어~~어~~야호~~~!!!!!
엉덩이에 불이나도... 브레이크 밞느라 손바닥이 시려도 이렇게 재미있을줄이야...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는 눈밭....
모두 가방뒤져 손바닥만한 비닐이라도 찾아 깔고 내려온다...
이리뒹굴 저리뒹굴....이 정도의 재미를 위해서라면..충분히 올라가 볼 만했다
돌아가면...하이킹보다 눈썰매만 기억날것 같다...ㅎㅎㅎㅎ

셋째날
Reflection Lake에 물이 말라 수초가 무성해서 레니어가 잘 안보여도 요리저리기념 촬영으로 하루 시작
아침부터 무지덥다...기온이 올라간다더니...그늘하나 없는 Sunrise에서의 하이킹시작....
레니어를 두고 동쪽이니 해를 받아 그나마 꽃들이 낮은곳과 나무그늘에 숨어 수줍게 간간히 보인다.
하이킹 코스가 훤히 들어난 트레일...
그래도 한번 가봤다고.....길이 줄어든 듯 가볍게 Mt.Fremont Look out까지 한걸음
이리저리 포즈취하며 기념촬영...Look out안도 관광...
레니어가 정면에 보여 돌아오는길에 실컷보고 싶어도... 에고..저놈의 해 때문에...정말 작렬하게 비춰 길의 흙도 말라비틀어져
인절미가루처럼 휘날린다...
먼지안먹게 입다물고  Glacier overlook을 행해 내려가고...다시 오르고...오르고..
신회장님은 삼거리에서 주차장으로 가시고,,,한참 올라오시던 강부회장님은 언덕까지 오신 후 먼저 가신다고 빠이빠이~~
에고,,,앞팀들은 저 멀리 가는게 보이는데...정말 따라가고싶지 않다...
뜨거운 태양아래..달궈진 바위에 앉아...열씸히 가고있는 일행을 보며 쉰다...
거대한 Glacier 앞에 사람들이 점이 되어 보일때..도저히 더워서 팀들이 내려올때까지 더는 못기다리고,,혼자서 하산
와...정말 사막을 걷는다...펄펄날리는 먼지...내려째는 태양......완전 노출된곳이라  볼일 볼곳도 없고...
아이구....그저 빨리내려가고싶은 마음만 간절....
휴<<<<주차장에도 마땅한 그늘없어 차옆에 붙어앉아 일행을 기다린다..
무척 더운날이다>>>
Ohanapecosh 캠핑장에 오니 파크레인저가 입구에서 차를 막으며...물이 안나오니,,,,White River캠핑장에 자리 잡아줄테니
그리가던지 아님 물을 좀 공급해줄테니 있던지...아님 돈을 돌려줄테니 가던지...이런 황당한일이
긴급회의끝에 머물기로...
강부장님께서 차량기름이 필요했던 조회장님차를 끌고 마을가서 기름넣고 물을 사왔다
각 차량뒤져 생수총집합..그걸로 밥하고 마시고,,,,물이 귀해서 그랬나,,카레랑 계란찜은  어찌나 맛있던지..ㅎㅎ
계곡에 내려가 목간으로 먼지뒤집어쓰고 달궈진 몸을 청결히...ㅎㅎ근데...몰카에 찍힐줄이야...
켐퍼들이 없으니 켐핑장은 완전 우리차지...맘대로 여기저기 텐트치고..
그림카드(?)놀이하며 완전 우리세상....이렇게 하나의 또다른 추억을 쌓으며 하루를 보낸다

넷째날
한차는 맥다방가서 쉰 후,,한아름마트에서 만나 같이 점심먹기로 하고 차량2대는 Grove of the Patrirarchs로 관광겸 산책
나라크기만큼이나 숲의크기만큼이나 큰 어마어마한 자이언트나무들이 ~~ 와~~대단하다 감탄사만 연발~~
모두 빙둘러도 둘러지지않던 고목들...
1000년이나 살았다는데도  건강을 과시하는 고목들앞에 작아지는 미물들....
미국에 왔으니 오리지날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H마트로 출발~~
모두모여 맛있게 점심..미국은 인심도 좋지...순대국에 고기도 많이...순대도 진짜 찹쌀로 만들어 쫄깃쫄깃...
짜장면은 왜그리도 입에 착착 달라붙으며 맛나던지~~
역시 여행의 마무리는 포식으로~~~커억~~ㅎㅎㅎㅎ
.........

강부장님의 명령(?)에 의해 산행후기를 써야는데 제프는 레니어산행 후기는 안써준다고 하고...
암튼 기억을 되살리며...액기스만 골라 썼습니다..
기행문이라는게 여행의 그곳에 계셨던분들이 느껴던만큼 표현이 될까 싶지만 ...
그래도 이과생이 다큐느낌이 안나도록  최선을 다해 자판두드렸습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고요..
다시한번 좋은 추억을 함께 했던 분들께도 감사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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